광복절 → 건국절 변경’ 논란 뜨겁다 咽 내가 본 무엇

광복절 → 건국절 변경’ 논란 뜨겁다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8.08.01 20:20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건국 60년 행사'와 일부 보수세력의 '건국절' 제정 움직임에 야당 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에 정부의 건국 60년 행사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심판을 청구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어서 8·15를 앞두고 '건국 논란'이 뜨거울 전망이다.

민주당과 창조한국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 및 무소속 의원 69명은 1일 일부 시민단체가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 등 13명이 이 같은 내용의 법 개정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건국절 제정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면서 "건국 60년 행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1948년을 건국절로 할 경우 일제에 의한 침략과 이에 끈질기게 저항한 우리 민족의 항일투쟁 등 이전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 되며 대한민국은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온 국가가 아니라 60년 된 신생국가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 "건국절 제정 움직임은 일제 침략과 광복 과정에서 외세에 의해 임의적으로 분단된 것을 수용하고 38선 이남 지역만을 대상으로 설립된 정부만을 인정하게 되는 것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했음을 명기한 헌법 전문과 한반도와 부속도서를 영토로 밝힌 헌법3조의 영토조항 등 헌법정신을 유린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뉴라이트 등 보수단체들은 최근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으며 정부와 한나라당은 올 8·15 행사를 '대한민국 건국 60년 및 광복 63주년 중앙경축식'이란 명칭으로 치를 계획이다.

뉴라이트 등 보수단체들은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해서 결국 48년에 '건국'을 한 것인 만큼 위헌 소지는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48년 헌법을 '제정'한 만큼 이를 기점으로 건국 기념일을 정하는 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그렇다면 고려가 원나라 지배 하에 있다가 공민왕 체제로 복귀한 것도 건국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야권의 건국절 반대 운동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으로 친일파 연구의 권위자인 강창일 의원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부가 건국 60년 행사를 강행할 경우, 건국 60년 행사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심판을 청구하고 헌법소원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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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주의 시민주권의 역사관으로 본 건국절 사태 2008/08/19 14:05 #

    건국절에 관한 반박의 글을 읽어 보았지만 결국은 모든 논쟁의 핵심인 주권의 문제를 비켜감으로해서 많은 소모성 논쟁이 이어졌다. 나의 글질도 문맥을 흐트리지 않기 위해서 주권에 대해서는 간만 보고 건국절을 반박했었다. 이제 슬슬 핵심으로 좁혀 들어가 보자.임시정부의 이상국가 건설임시정부의 건국강령을 두고 말이 나올 것 같아 그 의미를 점검해 둔다. 임시정부가...... more

덧글

  • 제절초 2008/08/03 09:51 # 답글

    문제는 그거죠. 조선-대한제국-대한민국 이 과연 같은 국가라고 볼 수 있는가. 조선과 대한제국은 그래도 한 왕조로 이어져 온거긴 한데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은 성격이 다르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전혀 납득이 안 가는건 아닙니다. 만약 민족이 같고 땅이 같다고 해서 다 같은 나라면 고려 건국 몇년, 조선 건국 몇년 이런 말을 쓸수가 없게 되지 않을까요.

    ...라고 말은 했습니다만 다시 보니 요는 그거군요. 광복절이 건국절이 될 수 있는가. 광복절은 광복절이죠. 실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을 건국기념일로 잡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합니다. 광복한 날이 정부 수립일은 아니잖아요? 중간에 미군정 시기도 잠깐 있었고.

    ...잠깐. 정보를 찾아보니. 이거 난감하네요. 45년 8/15 광복. 48년 8/15 정부수립. ...이 뭐... 이건 어떻게 할수가 없겠습니다 정말;;;
  • 유루 2008/08/03 13:37 #

    어쩔 수 없는 건 아닌 것 같네요.^^; 광복이라는 의미에 주권을 되찾은 의미와 나라를 다시 건국했다는 두 의미가 같이 있는 것 아닌가요? 지금에와서 이름을 바꾸겠다는 건 많든 적든 불손한 의도가 보입니다. 확실히 '광복절'과 '건국절'의 느낌은 다르지 않나요? 건국과 광복의 의미를 같이 사용한다면 모를까, 이름을 바꾸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볼땐 의미없는 일 뿐이란 생각이 드네요.
  • 제베 2008/08/19 14:11 # 삭제 답글

    48년 8/15 정부수립?

    하하
    찾아보시지 않았군요
    이것은 허위사실입니다

    1948년 7월 24일에 이승만이 대통령에 취임하여 행정부수립은 완료된 것입니다.

    또한 정부라 함은 입법사법행정을 통틀어 말하는 경우가 많으니 혼동 마시구요
    이경우 입법부는 1948년 5월 10일 국민주권 발동으로 이미 출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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